제주공항 근처 맛집
우진 해장국
제주도여행의 마무리는 어떻게 보낼지
정답은 아주 간단했어요. 이미 첫날에 끝!
원래 1일째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으러갔던
우진해장국은 웨이팅만 1시간 30분이라는
소리를 듣고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바로 다른
식당을 찾을 수 밖에 없었어요.
그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어, 공항가기전에
아침을 여기에서 해결하기로 한겁니다!^^
도착해보니 역시나 아무도 없네요.
대신 따뜻한 난로와 이모님이 반겨주십니다.
지난번에 왔을때랑 사뭇 다른 느낌이라
어색하긴하지만 조용히 식사하고 가기엔
더할나위없이 행복합니다~
워낙 많은분들이 찾다보니 최근에는
영업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해요.
4월9일부터는 아침6시~저녁10시까지
이니 다들 너무 이른시간은 노노합니다.
주문을 하고나면, 이모님께서 맛깔스러운
기본 반찬들을 주시는데, 대단한건 아니고
정말 고사리육개장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끔
만드는 부가적인 요소들이라 더 반갑네요~
저는 개인적으로 요 젓갈이 참 입맛에
잘 맞아서 다시한번 리필도 부탁드렸어요.
흰쌀밥에 먹어도 맛이 좋지만 국밥 한수저
뜬거위에 살짝 올려서 먹으니 더 꿀맛입니다.
선결제방식이라 식사 맛있게하고
나가시면되니 참 편리하네요.
이미 많은양을 해놓으셔서 그런가 제법
빠른시간내에 음식이 한 뚝배기 가득 나왔네요.
고춧가루와 깨가 화룡정점으로 딱 올라가있어서
이걸 바로 풀어야하나 고민이 될찰나에
파송송이보이니 바로 섞어주기로 합니다.
맛나게 쉐킷해주면 이게 고사리죽인가 싶은
비주얼을 만나게되는데, 아주 푹 고아서 잘게
찢은 잎이라는 느낌이 절로 드는 한입 이예요~
당연히 밥도 말아야겠죠?
너무 궁금해서 말기전에 살짝 흰쌀밥 위에
올려서 먹어보니 생전 처음 맛을 본 느낌이예요.
거기에 친한 깍두기까지 들어가니
이제서야 내가 아는 그 맛인 것 같네요~
야무진 한끼를 위해 슥슥 비벼봅니다~
기존에 내가 알고 있었던 해장국의 맛도
육개장의 느낌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지만
고사리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꼭 먹어볼만한
음식임은 분명합니다.
저희가 너무 새벽에 도착한탓에
여전히 달이 떠있네요 :D
이제 드디어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
몸을 싣을 수 있겠어요.
제주도오면 꼭 먹어보라고 권한다는
고사리육개장의 맛집인 우진해장국은
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어 여기에서
한번정도 맛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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